이미 갔어야 하는 마음을 환율이라는 족쇄에 잡혀 한국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방금 운남에 전화했는데 이미 고차수 잎이 나와서 땃다고 합니다.
언제 오냐고 저보러 빨리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둘러 일정을 정리하고 첫물차 따러 들어갑니다.
환율이라는 장벽에 막혀서 힘들지만 작년에 차산의 소박한 사람들과 한 약속이 있기에
그리운 차산으로 들어갑니다.
내게 조금 손해가 있어도 이 사람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주고 싶습니다.
주인장님보다 먼저 들어가서 자리 잡고 있겠습니다.
침낭 하나 사서 빨리 들어오세요^^
차나무에 찾아 오시는 분들 주인장과 제가 올해 햇차를 잘 구해서 만들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한달 후에 좋은 차로 여러분을 찾아뵙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봄날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