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와 차는 성질이 잘 맞아 예부터 대나무 숲에서 대이슬을 맞으며 자란 차를 '죽로차'라 하여 차중에서도 고급으로 여겼습니다. 그중에서도 백운산녹차원 죽로차는 대밭속에 야생의 상태로 오랜 세월을 자라온 차나무의 품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세작입니다..
백운산녹차원은 대나무숲속에 있는 야생 대나무 녹차 입니다. 대나무의 향이 살아 있습니다.
차이야기에 가시면 다원 방문기가 올려져 있습니다.
우리는법
◎ 끓인 물의 양과 차의 품질에 따르는 적정온도, 잎차의 투입량, 침출 시간 등은 표준제원에 기준을 두어 기호에 따라 가감하는데 잎차는 여러 번 우려 마실 수 있다.
◎ 차를 다관에 넣는 것을 투차(投茶) 혹은 투교(投交)라고 하는데 투차의 방법에는 차를 먼저 넣고 탕수를 붓는 하투(下投), 탕수를 다관에 반쯤 붓고 차를 넣은 뒤 다시 탕수를 더 붓는 중투(中投), 탕수를 먼저 붓고 그 위에 차를 넣는 상투(上投) 등의 방법이 있는데 겨울에는 하투, 여름에는 상투, 봄·가을에는 중투를 하는 것이 좋다.
◎ 차의 1인당 기준은 2g~3.7g 정도이나 기호에 따라 가감할 수 있다. 물의 분량은 50-90㎖ 정도이다. 이때 차의 품질에 따라 탕수의 온도는 차이가 있으나 대개 70-90℃가 적당하다.
◎ 차를 우려 낼 때에는 그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빠르면 차가 우러나지 않고 너무 늦으면 차의 향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30-120초 정도면 된다.
◎ 찻잔에 차를 따를 때는 차의 농도를 고르게 하여야 하는데 마실 사람의 숫자에 맞게 찻잔을 별여 놓은 다음 찻잔을 왕복하면서 천천히 따르며 이때 차물의 양은 대개 찻잔의 60% 정도를 따른다.
◎ 차는 色, 香, 味의 세가지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차의 색은 청취색이 제일 좋다.
◎ 차의 맛은 달고 부드러운 것을 上, 씁쓰레한 것을 下로 여긴다. 차의 향기는 독특한 것이기에 다른 향을 섞으면 좋지 못하다. 이렇게 차를 우렸으면 마지막으로 차는 色, 香, 味의 삼요소를 감상하면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